포트래이(portrai)라는 AI 의료 기반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라벨링 관련 프리랜서 계약을 맺게 되었다
계약기간은 총 1년이며 출근과 업무 방식은 매우 자유로웠다
포트래이는 종로구에 위치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며 서울대 의대 출신의 대표와 그 동문인 교수들이 공동 창업한 회사이다
사실 포트래이와의 연은 이전부터 있었다, 이전에 포트래이 로고 효과음을 외주 받은 적이 있었고 이후에 좋은 기회로 또 프리랜서 계약을 맺게 되었다
회사는 나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주었다, 학생 신분인 나였기에 학기 중에는 많은 여유가 없을 것을 참작해 주고 그것을 반영해 주었다
내 자리는 연구소 안 대표님 바로 뒷자리에 위치하였으며 윈도우 컴퓨터라 맥북을 사용하는 난 되게 오랜만인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데이터 라벨링과 관련한 업무는 비밀 유지상 세세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대충 코어의 핵과 핵을 서로 맵핑해 준다는 느낌의 라벨링 업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나에게 익숙치 않은 툴들이 3개가 있었는데 초반에는 많이 어렵고 애를 먹었지만, 조언을 구하고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며 빠르게 익숙해질 수가 있었다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려 한다는 점이 나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회사의 분위기는 매우 수평적이고 자유로웠으며, 팀원분들의 수준 또한 매우 높았다 팀원분들은 주로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서울대 생명공학 쪽 전공자들이 많았으며, 개발 쪽 부서도 석박사 출신의 엘리트분들이 즐비했다 또한 연구기업이다 보니 전문연구요원(전문연)분들도 3분이 계셨다 심지어 나에게 친절히 많은 것들을 알려주신 사수분이 나중에 알고 보니 패스트캠퍼스 1타 강사였다는 사실은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이 아예 없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아주 조금 생길 뻔했다 (다행히 생기지는 않았다) 그런 대단한 팀원분들과 함께 협업을 하며 일을 배우니 확실히 성장도 하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특이했던 회사의 문화로, 회의를 시작하기 전 다 같이 명상을 진행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QA 엔지니어에 이어 오랜만에 스타트업 현업에서 일을 하니 너무 재밌고 보람차다
계약한 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낀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열정을 갖고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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